마산면 안정리 통신주
현산면 두모리 로타리 

▲ 위험한 도로로 꼽히고 있는 도로에 대한 시설철거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왼쪽부터 현산 신방로~두모리 로타리, 마산면 안정리 전신주)

 마산면 소재지인 안정리 앞 도로변에 세워진 통신주가 운전자들에게 위협을 주고 있어 이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농협주유소 앞 도로에는 통신주 5개가 갓길 경계선에 바짝 붙어 설치돼 있어 운전에 위협을 주고 있다. 
이 도로는 목포로 가는 차량들이 빈번하게 지나다니지만 노폭이 좁은 데다 통신주마저 도로 쪽으로 튀어나와 있어 운전자들이 이를 피하기 위해 중앙선 쪽으로 차를 모는 경우가 많다. 
마산면과 안정리에서는 KT해남지사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이며, 이른 시일 내에 옮길 것이라는 답을 받았다.  
현산면 신방리에서 두모리 사이 로타리 또한 위험한 도로로 꼽힌다. 이곳은 신방리에서 두모리까지 직선도로 상에 있는 로타리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히려 사고를 더 불러오고 있다는 게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다. 
실제로 지난 5일 로타리에는 SUV차량 것으로 보이는 앞 범퍼와 차량 파편들이 뒹굴고 있고 표지판 기둥도 쓰러져 있었으며 경계석도 이탈해 있었다. 
이 사고는 신방리 방면 직선도로에서 두모리 쪽으로 가던 차량이 갑자기 나타난 로타리를 미처 피하지 못해 일어난 사고였다. 로타리는 교차로에 설치해 차량 속도를 감속시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다. 그러나 들녘 한복판에 예기치 못하게 나타난 로타리는 오히려 사고를 부른다는 게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다. 
이곳은 1분에 한 대꼴로 차량이 뜸하게 통행하는 곳으로 좌우 시야가 트여 굳이 로타리가 필요 없는 곳인데 위험한 시설물을 왜 설치했는지 주민들은 의아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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