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무소 별관 벽 해바라기 방긋
윤문희씨 마산초 학생들과 작업

▲ 마산면 간척지 해바라기 농장이 관광명소로 떠오르자 마산면사무소 벽에 해바라기 벽화가 그려졌다.

 마산면 해바라기 농장이 2만50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해남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한 가운데 마산면사무소 별관 벽에 태풍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을 해바라기가 피었다. 
마산초 방과후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 윤문희씨가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마을 벽화 그리기 사업으로 면사무소 별관에 해바라기를 그려 넣었다. 아이들과 그의 땀에 젖은 붓이 지날 때마다 방긋 웃는 해바라기가 피어났다. 
올해 마산면은 노하리 해바라기로 숫제 재미를 봤다. 연일 관광객들이 다녀가면서 지역민들의 농산물 판매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7월13일부터 8월4일까지 15일 동안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농산물 판매액이 1800여만 원에 이르렀다. 
마산면은 노하리 해바라기를 면사무소로 옮겨와 축제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해바라기는 돈과 풍요를 상징하는 꽃이기에 면사무소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복을 주자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면사무소를 찾는 면민들은 해바라기가 활짝 핀 벽처럼 마산면이 달라지고 있다며, 더운 여름에 땀을 흘리며 그림을 그려준 윤문희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일 윤문희씨는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서도 해바라기 마무리작업을 했다. 그는 마산면사무소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해바라기처럼 항상 활짝 웃고 행복한 기운을 받아 갔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13일부터 8월 4일까지 15일간 마산면 해바라기 농장에 2만5,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농업회사법인 남해(주)는 총 23ha의 해바라기를 파종하였고, 8월5일까지 18ha 면적에서 해바라기를 수확했으며, 나머지 5ha의 해바라기도 8월11일까지 수확해 한우 조사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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