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농협 삼산지점
믿을 수 있는 삼겹살 표방

▲ 옥천농협 삼산지점 하나로마트가 돼지고기 차별화에 나선 가운데 발골사들이 부위별 해체 작업을 하고 있다.

 옥천농협(조합장 윤치영) 삼산지점 하나로마트가 돼지고기 차별화에 나섰다. 
삼산지점은 나주축산농협공판장에서 육질 좋은 암퇘지만을 직접 경매에 참가해 하루 4~5마리의 돈육을 생체로 가져와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삼산지점은 이를 위해 발골사 2명을 채용해 본점인 옥천농협 하나로마트와 북평지점 하나로마트에도 공급하고 있다. 
암퇘지는 거세돈에 비해 1kg당 800원이 더 비싸다. 생체 90kg이면 약 7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윤치영 조합장은 일반 정육코너에서는 거세돈과 암퇘지가 섞일 수도 있지만, 삼산지점에서는 암퇘지를 당일에 직접 경매받아 발골사 2명이 직접 부위별로 작업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100g당 부위별 가격은 삽겹살 1,750원, 목살 1,550원, 앞다리살 800원, 뒷다리살 420원 등으로 다른 곳에 비해 평균 200원 가량이 더 저렴하다. 
지난 6월12일부터 돼지고기 차별화에 나선 옥천농협은 6월에 돈육 생체 55두로 전년대비 47.9% 증가, 7월에 98두로 전년대비 129.7%의 증가세를 보였다.  
윤치영 조합장은 옥천농협 본·지점 하나로마트는 상권이 줄어 그간 내세울 게 없었다면서 믿고 찾을 수 있는 돼지고기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리다매 전략으로 돼지고기는 옥천농협 본·지점 하나로마트를 찾게 하겠다고 했다. 
윤 조합장은 이후 소고기로도 확대하는 한편 로컬푸드 직매장도 구상 중에 있다. 삼산지점의 경우 대흥사 관광객들을 상대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100평 이상의 넓은 직매장을 개설할 계획임도 밝혔다. 
도곡농협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다녀오면서 소농들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할머니들이 100~200평에서 월 3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보고 중소농들의 안정적인 지원과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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