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베정부의 경제침략은 우리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웠다. 따라서 이번 8·15광복절을 기점으로 국내 강제동원 중 가장 규모가 컸던 황산옥매광산 광부들의 아픔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조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74주년 8·15광복절 경축사에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나라를 만들자고 밝혔다.
우리가 일제강점기를 되새김하는 것은 강한 민족의 중요성을 학습하기 위해서다.   
해남에는 황산 옥매광산에 이어 우수영, 옥천면의 양한묵 생가, 대흥사 심적암, 항일마을인 북평면 이진이 있다. 항일운동 역사코스로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 군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남 항일운동사 발간과 이를 바탕으로 역사코스를 개발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생생한 역사현장으로 안내해야 한다. 
현재 아베정부에 맞서 불매운동을 적극 벌이고 있는 층은 청소년들과 20대 젊은 층이다. 이들은 집회 현장보다는 SNS를 통해 불매운동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해남의 항일역사 현장, 식민지 아픔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현장으로의 안내가 더해져야 한다. 
북평면 자치위원회는 북평초에 이어 이장단 회의에 북평면의 위대한 항일운동을 알아가는 인문수업을 시도하고 있다. 해남군민 1,300여 명은 각 1만원의 성금으로 황산옥매광산 추모조형물을 건립했다. 역사는 현재도 진행형이고 여전히 우리와 동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일본의 경제침략, 역사의식이 더욱 필요할 때 해남군민과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해남항일지도와 안내서. 여기에 일본제품 불매운동 및 여행 안 가기에 이어 해남항일운동 유적지 가기 운동도 필요하다. 호남최대 항일운동마을 이진, 민족대표 33인 중 유일하게 옥사한 양한묵 선생, 13척의 기적 우수영, 국내최대 국내강제동원 현장인 황산옥매광산 광부 수몰사건, 한말 마지막 의병이 집단 학살된 대흥사 심적암, 모두 슬프면서도 위대한 스토리를 품고 있다. 해남의 항일유적지는 스토리텔링이 풍부한 곳으로 전국의 시선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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