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6:5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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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의원들 간의 찬반 논란이 뜨거웠던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이 군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뜨거운 감자였던 만큼 방청석에는 로컬푸드생산자협회 회원들도 자리를 잡았다.
지난 26일 제295회 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승인됐다. 그러나 승인은 순탄하지 않았다.
이날 본회의장에서 총무위원회 김종숙 위원장은 로컬푸드 직매장 매입 건에 대해 그동안 군의회에서 집행부에게 대체부지를 확보하라 요청했지만 집행부는 기존의 안을 다시 제시했고, 이 안에 대해 총무위원회에선 3:2로 가결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박종부 의원은 “로컬푸드 직매장 매입 건은 지난 정례회기 때 부결된 안건이다. 이번 회기에 다시 상정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지만 이는 집행부가 의회에 도전하는 행위”라며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또 박종부 의원은 의회에서 많은 대안을 제시했지만 집행부는 다시 해남읍 구교리 301번지 부지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거듭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에 박상정 의원은 “해당 부지의 타당성은 누누이 강조했고 로컬푸드 직매장에 관해서도 충분히 논의했다. 또 총무위원회에서 3:2로 가결된 사안인데 다른 상임위원도 아닌 총무위원회 소속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다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승인을 주장했다. 
민경매 의원은 총무위원회에서 3:2로 가결돼 올라온 것은 맞지만 박종부 의원은 그간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며 박종부 의원의 안을 받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 간의 논란 끝에 이날 로컬푸드 직매장은 표결 결과 찬성 6표, 반대 5표로 가까스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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