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면과 문내면에서 시행되고 있는 하수관거 정비사업 늑장복구로 주민들이 불편과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두 지역에선 지난해부터 오·우수 관로를 매설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그런데 도로를 파헤친 후 관로를 매설 한지 몇 달이 지났어도 포장을 하지 않아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문내면의 경우 면사무소 주변도로를 파헤쳐 관로매설을 마쳤지만 3~4개월이 지난 아직까지 포장을 하지 않고 있다.
황산면의 경우도 마찬가지, 도로 이곳저곳이 파헤쳐 졌지만 제대로 포장된 곳이 없다.
주민들은 평상시에도 울퉁불통 파헤쳐진 도로 탓에 걸어 다니기도 힘들다며 비라도 내리면 흙탕물로 인한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며 시급한 포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차량 운전자들도 이곳을 지날 때면 타이어 펑크나 차량 파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이는 주민들의 불편을 아랑곳하지 않는 시공사의 공사편의주의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더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는 점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고 있지만 공사가 끝난 구간임에도 몇 달째 포장조차 하지 않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황산, 문내지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10억 3200만원이 투입되는 2차분 사업을 올 10월까지가 사업기한이다.
문내면은 15억2500만원이 들어가는 사업을 11월3일까지 마칠 계획이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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