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전기차 내년 70대 배정
수소충전소, 국비확보 나서

 

 해남군이 전기차 대중화에 이어 수소차 시대도 열 준비에 들어갔다.
미세먼지의 대안으로 떠오른 전기차는 현재 47대가 해남을 누비고 있는데 내년에는 70대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해남에 전기차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16년, 한전에서 2대를 구입하면서이다. 해남군의 전기차 국고지원 신청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2017년 당해 연도에 10대, 2018년 14대에 이어 올해는 21대를 배정받아 조기에 마감했다. 전기차는 소음이 적고 운영비가 저렴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해남군은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전기충전 시설을 전 면단위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전기충전 시설은 금영아파트와 두륜산도립공원 등 6곳에 설치돼 있고 올해 6곳이 더 늘어난다. 내년에는 21개소가 더 설치돼 읍면을 비롯한 해남전역에 들어서게 된다. 해남군은 전기충전시설 확장과 더불어 전기차 국고보조금 유치에 적극 나서 내년 배정량 중 전남 군단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70대를 배정받았다. 여기에 더해 승용차 중심의 전기차에서 전기화물차 지원도 검토에 들어갔다.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 시대도 준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관용차량으로 수소차를 이용하면서 관심이 무척 높아진 수소차는 전남지역에 충전시설이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해남군은 수소차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국비확보에 나선 상태다. 수소차충전소는 국비 15억원에 군비 15억원이 더해지는 사업이다.
또 수소차는 구입시 2700만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전기차는 지난해 한 대당 1860만원이 지원됐고 내년에는 1560만원이 지원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 올해 배정량 21대가 조기에 소진됐고, 내년 물량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소차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수소충전시설이 갖춰지면 수소차에 대한 국고보조금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3대 중점 육성산업으로 수소전기차를 선정하고 올해 1월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현대의 넥쏘를 대통령 전용차로 채택했고, 산업통상자원부도 국회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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