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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재/ 명량의 후예 '해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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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7  14: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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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군수가 해남함의 명예함장으로 위촉되면서 해남함이 다시 회자.
해군에는 해남관련 함정이 2개, 정운함과 해남함이 그것.
해남함은 880톤급 최신예 기뢰 소해함(掃海艦)으로 최대 속력은 15노트.
2002년 건조된 옹진함에 이어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세 번째 소해함으로 뛰어난 기뢰 탐색과 소해 능력을 구비.
그런데 왜 이름이 해남함이냐구요?, 해군의 현장 교과서인 명량해전이 일어난 지역인 해남군의 이름 따서 지음. 같은 이름을 쓰는 인연으로 해남함과 해남군은 2007년에 자매결연 체결. 그리고 해남함 소속 해군들은 매년 명량대첩축제에 참여하고, 농촌 일손돕기와 취약계층 아동지원 등 해남서 다양한 활동.

 

비운의 장수 ‘정운함’

 비운의 장수 정운 장군을 기리는 정운함도 있는데.
정운은 옥천면 대산리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과 함께 옥포해전·당포해전·한산도대첩 등 숱한 해전에서 공을 올린 장수. 그런데 부산포해전에서 적탄에 맞아 전사.
혁혁한 공에도 선조는 정운에게 공신의 직위를 주지 않는 반면 백성들을 버리고 의주까지 피신했던 자신을 보필한 내시들에겐 공신 직위. 훗날 해군은 비운의 장수 정운의 넋을 기리기 위해 209급 잠수함 6번함을 ‘정운함’이라 이름 부여.

 

이순신보다 각설이가 좋다?  

 명량대첩축제는 분명 명량과 이순신이 주인공. 역사적 사실이 축제 주제다 보니 결코 가벼운 축제는 아닐 터. 그런데 매년 명량대첩축제 때마다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야 하니. 다름 아닌 각설이를 낀 야시장. 그것도 우수영성문 입구에 턱 하니 자리.
다행히 올해는 제1주차장 부지를 해남군이 매입해 내년 축제부터는 야시장이 들어올 수 없다 하나 문제는 축제장 입구에 자리한 야시장. 각설이 타령이 오히려 관객들을 흡입해 버리니.
각설이를 스카웃해 명량대첩에 맞는 스토리로 공연을 열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각설이와 놀이기구, 노점음식이 명량대첩축제를 싸고 있다 보니 명량대첩축제가 ‘먹고 흥청거리는 야시장’ 수준으로 동반 격하되는 것은 한순간.
토지소유주가 요구하는 임대료를 맞출 수 없는 지자체. 내년에도 어김없이 각설이 공연을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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