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민광장에 국화꽃 향연이 펼쳐졌다. 올해는 더욱 규모가 커졌고 모양도 다양하다.
그런데 저녁과 새벽 시간을 이용해 몰래 국화화분을 가져가는 이들이 목격되곤 한다.
당장 달려가 무색을 주고 싶지만, 화분 하나 가져가려 하는 그 법석에 쓴 웃음만.
국화화분 하나와 인간의 품위,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선거철의 소탐대실
 선거철이 오면 가장 난감한 것이 행사장 의전, 후보로 거론된 인물을 꼭 소개해야 하나. 싫든 좋든 그러한 결정은 행사주최 측의 소관.
그런데 재광향우회 체육대회와 해남군임업인 한마음 대회 때 모 인사가 자신을 소개하지 않았다고 항의.
남의 행사장에 와서 자꾸 이러시면 후보들 소개 아예 빼버립시다.

 

대흥사 갈까 미황사 갈까.
 지난달 26일 대흥사에선 유네스코 지정 1주년 기념 음악회가, 미황사에선 괘불재와 산사음악회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열렸는데.
 경쟁관계도 아닌데 본사와 말사에서 열렸으니. 지역 내에선 이게 뭐야?
미황사 괘불재와 산사음악회는 매년 같은 기간에 열리는 행사. 그런데 큰 집인 대흥사에서 굳이 이 날짜를 고집했어야 했을까.

 

원님 따라 나팔
 해남군청 신청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청사 인근도 매일 신축건물 공사. 건물 리모델링부터 신축건물 공사까지 하루아침이면 속속 들어서는 새로운 상가건물들. 현재의 움직임이라면 군청 인근은 새로운 시가지의 모습이 될 듯.
원님 따라 나팔 불 듯 신청사 건축이 일으킨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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