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이곳서 상품 5종출시
상품, 해남미남축제서 첫 선

▲ 땅끝이랑협동조합 김관일 대표가 해남미남축제에서 첫 선을 보일 과일잼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해남군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의 공동브랜드 ‘땅끝이랑’ 가공상품 5종이 출시돼 해남미남축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땅끝이랑’ 가공상품은 해남의 자연을 담은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올해 결성된 땅끝이랑협동조합(대표 김관일) 회원 40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의 기술지원을 받아 10월에 본격 출시됐다.
이곳에서 가공한 상품은 밤호박분말, 부추분말, 표고분말, 무화과잼, 아로니아+블루베리잼 등이다. 밤호박분말은 제과·제빵용으로 납품이 가능하며, 우유에 타서 간편식으로도 섭취가 가능하다. 부추분말과 표고분말은 요리에 양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는 해썹인증 위생시설로 마산면 식품특화단지 내에 위치해 있고 즙, 잼, 조청, 건조, 분말, 과립, 환, 유지류 등을 가공할 수 있다.
현재 이곳은 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 가공창업 교육 수료생 40명으로 결성된 땅끝이랑협동조합이 이용하고 있다. 농산물 가공식품의 경우 해썹인증시설이 의무화되고 있어 개인이 고가의 시설을 들이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이 센터에선 직접 가공과 함께 가공 상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준비단계로 활용하게 된다. 이후 창업을 위한 준비가 끝나면 독립을 하게 된다.
이는 농산물 가공으로 창업을 하려는 농민들의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안정적인 출발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땅끝이랑’이라는 공동브랜드로 출시하고 있어 개별농가의 마케팅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이곳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원 4명이 파견돼 기계 사용법 등의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농민들은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져와 직접 세척, 건조, 가공 등을 할 수 있다.
김관일 대표는 이후 창업을 하게 되면 농산물 가공 체험장과 귀농인 실습장 등의 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농촌 체험관광 프로그램으로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이용하려면 농업기술센터에서 1년간 농산물 가공창업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보건증과 위생교육수료증 등이 있어야 된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