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구마’ 이후 2집 발표

 

 박동인 전 군의원의 자작곡 ‘해남고구마’가 나이 지긋한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에서도 조회수 3,000회를 넘어서고 있다.
이번에는 자작곡 ‘여보 미안합니다’를 들고나왔다. 아직 음원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행사장에서 선을 보였더니 이 또한 인기란다.
‘여보 미안합니다’는 그가 개발한 농식품을 판매하기 위해 새벽에 서울로 올라가던 아내를 생각하며 착안했다.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이지만 이 시대 남편들이 충분히 공감할 노래란다.
그는 시를 쓰듯 노랫말을 만들고 그 노랫말을 흥얼거리며 작곡을 한다. 악기 없이 흥얼거림이 작곡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곡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이밖에도 ‘함초 사랑’, ‘해남 갈매기’, ‘그냥 좋아’ 등이 작곡을 마치고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박동인씨는 자신이 작곡한 이러한 노래를 누군가 잘 소화시킨다면 그에게 줄 생각이다. 자신의 노래가 더 잘 부르는 사람을 통해 대중화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작곡에 대해 천성적으로 태어난 것 같다고 말한 그는 어머니가 32세 때 홀로되셨는데, 그런 어머니를 보고 자라서인지 노래하다 보면 얼굴이 울상이 된다며 그래서 선글라스를 쓰고 노래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즐겁게 살기 위해서 노래를 시작했다. 노래를 부르니 삶도 즐거워지고 일도 술술 풀린다는 것이다.
그는 구석구석에서 해남을 알려내는 사람들이 해남의 자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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