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팀 해남으로
290팀 3,900명 동계훈련

▲ 해남에서 훈련하면 성적도 오르고 우승도 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전지훈련팀이 해남으로 몰려오고 있다.

 해남이 동계훈련 선수들로 후끈하다.
LPGA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을 비롯해 국내 정상급 골프 선수들 30여 명이 12월1일부터 40일간 해남에서 겨울 훈련을 받고 있다.
골프 종목이 해남을 찾은 것은 벌써 6년째, 해남 훈련 후 눈에 띄게 성적이 향상되자 매년 해남을 찾고 있다.
2019~2020 동계기간 15종목, 290팀 3,900명의 선수들이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받는다. 연인원으로는 5만 명에 이르는 숫자이다.
종목도 축구 38팀 1,026명을 비롯해 육상 26개팀 172명, 레슬링 27개팀 256명, 펜싱 38팀 198명 등 대규모 선수단과 함께 배구, 근대5종,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배드민턴, 검도 등을 망라하고 있다.
해남이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데는 따뜻한 날씨와 맛깔스런 음식, 무엇보다 적극적인 시설확충과 꾸준한 대외 홍보를 통한 수년간의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해남군은 육상트랙과 천연 잔디구장을 갖춘 우슬경기장, 3면의 축구전용구장, 전국단위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우슬체육관과 동백체육관 등을 갖추고 있고, 수영장과 웨이트트레이닝장 등 각종 체육시설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또한 올해 현대식 8레인의 전천후 실내 육상 연습장도 완료해 사계절 스포츠 마케팅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같은 시설들은 우슬경기장을 중심으로 10분 이내의 거리에 집약돼 있어 선수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기초체력훈련은 물론 경기까지 치를 수 있어 전국적으로 가장 효율성이 뛰어난 훈련 시설로 꼽히고 있다.
또한 선수 부상방지를 위한 지정병원제 및 재활 프로그램 운영, 선수전용 세탁실은 물론 문화공연 관람, 힐링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단순 1회성 유치가 아닌 평생 고객 관리의 자세로 전지훈련팀을 맞이하고 있다.
안한봉 감독(삼성생명 레슬링감독)은 “해남을 찾은 전지훈련팀들이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며, “전지훈련 동안 해남군의 세심한 지원과 배려로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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