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의 모든 사업 중심엔 공동체 정신
박문재 면장 취임 후 일어난 변화

▲ 박문재 면장

 2019년 마산면을 관통한 것은 공동체였다. 그 중심은 마산면사무소였다.
마산면이 진행한 각종 사업의 중심엔 공동체 정신이 깔려 있었고 이는 행정이 중심이 된 공동체 재생의 사례로 꼽혔다.   
박문재 면장 취임 후 마산면은 지역민과 쉼 없이 달렸다.
지난해 1월 마산면장에 취임한 박문재 면장은 취임사에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소득증대로 맑고 밝고 훈훈한 행복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맞은 정월대보름, 박문재 면장은 마당밟기를 면민 한마당잔치로 확대해 면민들과 함께 평안기원제를 올렸다. 그리고 3~4월에는 새봄맞이 고철 모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도로변이나 논밭두렁에 방치된 폐농기구나 철구조물 등 고철은 농촌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의 원인이 돼왔다. 또한 고철을 판매한 수익금을 마을 발전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토록 하자는 취지에서 전개한 고철 모으기였다. 36개 마을을 대상으로 전개된 고철 모으기에 각 마을 주민들이 방치돼 있는 고철을 수집해 마을회관 등 공터에 모아 놓으면 수거일을 맞춰 수거업체에서 고철을 수거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산면은 들녘과 마을귀퉁이에 고철이 없는 면이 됐고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됐다.

▲ 마산면이 살기 좋은 마을을 위해 36개 마을의 고철 모으기 운동을 실시했다.

 이어 4~6월과 10~12월에는 마산면교회연합회 협업으로 공중목욕장 마을 순회차량을 운행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에 기여했다. 이는 해남군 2019년 혁신우수사례 장려상에 선정돼 50만원의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 5월 어버이날에는 지역아동센터 등 마산면내 10개 기관 단체와 협업으로 36개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 행복 잔치를 개최했다. 자녀들이 타지에 있어 적적한 어르신들을 위로하며 더불어 사는 따뜻함을 전한 행사였다.
6~9월에는 수세미로 사무실 청사 녹색커튼을 설치해 냉방비를 줄이는 한편, 수세미즙을 제조해 기관지 천식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건강음료로 전달했다.
7~8월에 열린 해바라기 축제는 가장 마산면다운 행사로 자리매김 됐다. 노하리 간척지에 활짝 핀 해바라기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주민들과 함께 농산물 직판장을 운영해 18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마산면사무소는 도로변의 정비 및 SNS를 통한 해바라기 홍보 등 입소문 마케팅을 펼쳤고 주말에는 휴일을 반납한 채 밀려드는 차량의 갓길 주차 안내 및 임시화장실을 운영하는 등 민·관 협력의 장을 이끌었다.
마산면 해바라기 축제는 지역에 있는 자원을 그대로 활용해 적은 비용의 예산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면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좋은 본보기를 보였다.
해바라기 축제와 연계한 농산물 판매로 농가소득을 창출했던 사례는 지난해 12월 행정사무감사 결과 면단위에서는 드물게 수범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추석 때는 설에 이어 내 고향 농산물 선물하기 운동을 전개해 8개 품목 40여개 제품을 향우들을 대상으로 판매해 서로 상생하는 지역문화를 정착시켰다.
11월에는 어르신 행복한 가을 나들이, 12월에는 사회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추진했다.
마산면은 면사무소를 중심으로 주민 소득 증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갔다.
박문재 면장은 2020년에도 마산면은 지난해처럼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정신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