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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꽃보다 사람] 41년 공직생활, 행정변화에 숱한 업적 남겼다
김유성 기자  |  53402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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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6  17: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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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해남보건소장 퇴임
여성 최초 수식어도 다수

   
▲ 해남군보건소 김미경 소장이 41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퇴임했다.

 공직생활 41년을 마감한 해남군보건소 김미경 소장은 여성 최초라는 여러 타이틀과 함께 행정에 다양한 변화를 제공했던 공직자이다. 해남군청 이래 위생팀장, 홍보팀장, 황산면장, 보건소장 등을 역임하며 남성 전용이었던 부서에 여성시대를 열었다.
종합행정 능력과 친화력, 소통능력 등이 인정돼 여성최초라는 수식어를 다수 보유하게 된 것이다. 또 맡은 업무마다 행정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줬다.
위생팀장으로 발령을 받자 단속 위주의 위생업무를 음식업을 지원하는 업무로 전환시켰다.
행정에서 도와줄 수 있는 것을 먼저 고민했고, 그 결과 나온 것이 식당 ‘앞 접시 문화’ 보급을 위한 찬기지원, ‘해남맛지도’ 제작이었다. 또 돌고개 닭요리촌과 대흥사 웰빙음식촌을 조성해 대대적인 시설지원과 함께 깨끗한 식당만들기로 획기적인 음식문화를 선도했다.
행정의 업무는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에 기여하는 것이란 확신으로 펼친 지원정책 결과 닭요리촌의 매출이 상승했다. 당시에는 왜 개인 업체에 지원하는가란 반대의견이 높았지만 그때 시도했던 음식점 지원정책은 이후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이때 해남군의 위생업무는 타 지자체의 밴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때 김미경 소장은 전국 지자체의 초빙강사가 돼 8년간 위생강사로 활약했다.
보건소 출산정책팀장 재직 시 해남군이 전국 7연속 출산율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도록 초석을 다졌다. 모든 지자체가 셋째아 지원을 높이던 것과 반대로 첫째아의 지원을 높이는 데로 전환시켰다. 첫째아의 정책지원을 높여야 해남에서 애를 낳은 후 자연스럽게 둘째도 해남에서 낳는다는 판단에서이다. 그 결과 해남군의 신생아 수는 급격히 늘어났다. 또 해남우리신문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축 탄생 우리아이가 태어났어요’를 공동 운영, 출산정책에서 지역언론과 행정이 협력하는 전국 최초 사례를 남겼다.
홍보팀장 재직 시에는 실과소별 행사를 영상으로 제작해 부서간 업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고 언론사 광고도 전남최초로 유료독자 수를 기준으로 차별화시켰다. 또 각종 언론사에 관례적으로 주던 광고를 과감히 없애고 해남군 홍보에 도움이 되는 언론사로 한정시켰다.
황산면장으로 3년 재직동안 지방재정 조기집행 3년 연속 최우수면, 산불예방 평가 최우수면, 자율적 내부통제 및 청렴시책 등 주요행정평가에서 연달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황산면이 배추주산단지인 점을 고려해 해남최초로 배추작업 차량이 정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설치했다. 또 마을별 분리수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깨끗한 마을 만들기를 시도했다. 옥매광산 추모조형물 건립과 합동추모제 진행도 주민들과 함께 모금운동을 전개한 결과 황산면민들의 참여가 가장 높았다.
보건소장으로 부임해 와선 전남에서 최고 시설인 치매센터 건립에 기여했다. 또 치매예방을 위해 퇴임 하루 전날까지 강의를 하며 군민들에게 치매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보건소장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아쉬움도 남았다. 치매센터에 이어 정신보건의 중요성이다. 현재 보건소에는 정신보건과 관련해 1명이 업무를 보고 있다.
김 전 보건소장은 치매와 함께 정신건강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신보건센터 건립으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정신보건업무가 진행돼ㅈ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6일 열린 퇴임식에는 윤영일 국회의원과 명현관 군수, 해남군의회 이순이 의장을 비롯한 보건소 직원들이 참여했다.
김 소장은 1980년 6월 문내면사무소 근무를 시작으로 41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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