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완도 등 외지차량 늘어
공용주차장 유도표지 필요

▲ 해남터미널 부근으로 의료쇼핑객이 몰리면서 선관위 소유 공터로 차량을 유도하는 표지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해남터미널 인근이 의료쇼핑 거리로 떠오르면서 주차난 해결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현재 완도와 강진, 장흥 등에서 의료쇼핑을 위해 터미널 인근 병원을 주로 찾아오고 있는데, 이유는 인근 군에 없는 피부과와 안과 등이 터미널 인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터미널 인근에 메디컬센터가 완공되면 더 많은 의료쇼핑객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 터미널 로타리 인근 주차난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오는 4월 완공되는 메디컬센터는 지상 7층 건물로 편의점, 약국, 식당 및 소아과 내과 등의 병원이 들어선다. 이중 소아과는 병실을 겸하고 있다.
해남터미널 인근이 의료쇼핑 거리가 되면서 터미널 옆 해남선관위 소유 공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곳은 지역 내 비판적인 여론으로 올 1월1일부터 공용주차장으로 개방된 상태이다. 그러나 외지에서 의료쇼핑을 온 이들은 지리를 몰라 이곳 주차장 이용보단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남소상공인회 정우선 회장은 터미널 뒤편에 의료타운이 완공되면 더 많은 의료쇼핑객들이 몰려올 것이라며 터미널 인근의 공용주차장으로 유도할 수 있는 표지판 등이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해남군이 선관위 소유 땅을 사고 다른 땅으로 대토해 현재의 선관위 터에 주차타워를 짓자는 안도 제안했다.
이어 50m~100m 정도는 걷기를 생활화하는 군민의식이 필요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선 엄격한 단속과 과태료 부과와 같은 제도적인 보완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터미널 로터리 아래쪽으로는 홀짝제를 실시하고 있어 비교적 교통의 흐름이 원활한데 비해 로터리 위쪽으로는 도로변 주정차가 심각한 상황이다.
해남읍내에는 26개소의 공용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다. 읍내 몇 곳에는 100m 전방 공용주차장이라는 황색 표지판이 있다. 그러나 단계별로 공용주차장까지 유도할 수 있는 표지판이 없어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은 공용주차장의 위치를 몰라 도로변에 주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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