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1000만원 상금

▲ 행촌문화재단 김동국 이사장

 행촌미술관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1월13일 국립중앙박물관이며 부상으로 1000만원을 받는다.
이승미 관장은 “행촌문화재단 이동국 이사장님이 해남 주민과 아이들을 위해 문화예술 사업을 펼친 것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며, 행촌문화재단이 받은 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연고도 없는 해남에 내려와 지역 예술가, 지역 언론 등에서 많이 도와주고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 관장은 지금까지는 행촌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미술관을 알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일을 벌였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실험해 왔다며, 이제는 진지하고 깊이 있는 일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촌미술관이 벌여온 사업을 놓고 그간 지역사회에서는 두 가지 반응이 있었다. 해남에 이런 전시회를 열어줘 고맙다는 것과 왜 지역을 배려하지 않는가 하는 반응이었다.
이에 대해 이 관장은 행촌미술관은 외지 유명 미술작가들을 해남으로 불러내 해남의 문화자산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일, 그리고 지역의 예술인들을 직접 지원하는 사업을 병행해야 해남을 예술메카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목표가 있기에 숱한 외지 예술인들을 초빙한 남도수묵아트에 이어 지역작가인 이세일, 윤용신, 박득규, 김순복 작가 등을 발굴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그간 사립미술관이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것에 대한 눈총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국가나 지자체가 미술관이나 전시장을 새로 건립해 운영하는 것보다 국가와 지자체가 민간 차원의 미술관에 지원하는 것이 훨씬 지역문화를 확장시킬 수 있음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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