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간 제철음식으로 군민 사랑받아
제철반찬 예약하면 생선구이 서비스

▲ 신흥소주방은 간재미회와 무침, 삼치회, 낙지, 소고기 무침 등 손님이 사전에 주문하면 다양한 제철음식을 한 상에서 맛볼 수 있다.

 간재미회와 무침, 삼치회, 낙지, 소고기 무침, 구운 생선이 상을 가득 채웠다. 다양한 겨울철 별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상차림, 각각의 음식양도 예약한 손님 수에 맞춰져 있다.
신흥소주방의 특징은 예약손님들이 사전에 주문하면 다양한 제철음식을 한 상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해남식당 중 제철음식을 취급하는 곳은 오랜 생명을 유지한다. 특히 제철안주가 발달된 선술집 성격의 식당들은 군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듣는다. 그중 한 곳이 20여 년 역사의 신흥소주방이다.
20년간 제철음식을 취급하는 신흥소주방, 계절에 따라 대표 메뉴가 바뀐다.
요즘에는 낙지탕탕이와 낙지회무침, 간재미회와 간재미 회무침, 삼치회가 별미다. 손님들의 요구에 따라 소고기 무침도 곁들여진다. 이러한 겨울별미를 즐기기 위한 단체손님이 줄을 잇는 이유이다. 겨울철이 지난 3~4월에는 주꾸미, 5~6월에는 꽃게, 7~8월에는 갑오징어와 하모, 가을에는 전어가 기다린다. 제철음식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신선함, 매일 활어차에서 싱싱한 생선을 공급받는다. 전복은 그날그날 들어온 것만 사용하고 손님들이 주문할 경우 오리주물럭과 닭요리도 제공된다.
밑반찬도 제철음식이다. 기본 반찬에 계절에 따른 젓갈과 나물 및 해조류 등이 상에 올라온다.
신흥소주방은 365일 문을 연다. 단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평일에도 예약을 할 경우엔 구운 고등어가 제공된다.

▲ 명승례 사장

 명승례(62)사장은 제철음식 식당의 생명은 신선함이라고 말한다. 신선한 식단을 위해 매일 계절나물 등을 사오고 가격이 비싸도 제철 생선을 그때그때 공급받고 있다고 말한다.
명승례 사장은 포장마차에서 음식점을 시작했다. 포장마차가 위치했던 도로가 확장되자 농협군지부 뒤편 녹색디자인거리에서 신흥소주방을 오픈했고 지금은 구 해광외국어학원 앞으로 이전해 식당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신흥소주방은 20여 년 전 포장마차 시절에 인연을 맺은 단골이 지금껏 찾고 있다. 이유는 다양한 제철음식을 한 끼니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신흥식당 단골인 홍 모(59)씨는 신흥식당에선 낙지와 삼치, 간재미, 소고기 등 다양한 음식을 한 상에서 맛볼 수 있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또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밑반찬도 별미라고 덧붙였다.
겨울철 별미를 즐기기 위해 요즘 단체 손님들의 예약이 줄을 잇는 신흥식당은 손님들의 요구에 따라 생선탕과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의 간단한 식사도 즐길 수 있다.
신흥소주방:010-2467-1077(명승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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