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각 부서 성과목표 숫자로 제시
관광객 400만명, 스포츠마케팅 20만명

 

 해남군은 지난해 150억원을 발행했던 해남사랑상품권을 올해 300억원 발행목표로 상향조정했다. 올 신년 초만해도 200억원 목표였는데 보름 만에 100억원이 더해진 목표치를 제시한 것이다. 해남군이 상품권 판매 목표치를 상향조정한 것은 일반인 구매량이 확대되고 있다는 자신감에서이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들어 20일 현재 51억원의 상품권이 판매됐다. 지난해 판매액 150억원 중 농민수당을 제외한 일반인 판매액 60억원에 가까운 수치이다. 또 설 명절 7% 할인행사에 맞춰 단체 및 개인의 고액 릴레이 구매도 연일 이어지고 있어 올 300억원 상향 목표액도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해남사랑상품권을 견인하고 있는 농어민수당 지급액도 올해 더 늘어난다. 지난해는 농민수당으로 77억원이 지급됐지만 올해는 어민까지 포함되면서 90억원으로 상향 지급된다.
또 해남관광지 입장료를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조례개정도 추진되고 군청 공무원들 스스로 상품권 구매운동도 활발히 일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군청 재무과 직원들은 설 장 보기를 위해 1300만원에 이른 상품권을 단체 구매했다.
해남군은 지난 16일 민선 7기 군정중점과제 및 2020년 업무성과 목표 보고회를 갖고 해남사랑상품권 300억원 발행 목표 등 37개 전략목표를 설정했다. 
전략 목표 중 지난해 54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해남미소 매출액을 올 100억원까지 끌어올리고, 208만명 관광객을 올해 400만명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어 친환경농산물 면적을 100ha 이상 늘린 1,300ha 달성. 신규일자리 400개를 비롯해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2,000명, 스포츠마케팅 연간 방문객도 17만5,000명에서 20만명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어 군정 운영을 평가하는 매니페스토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유지와 SNS 구독자 3만명 확보, 종합청렴도 점수 지속적 향상, 공모사업도 지난해 67건에서 80건으로, 국비확보는 지난해 754억원에서 올해는 900억원 목표를 설정했다.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3,332톤을 수거했던 해양쓰레기를 올해는 4,070톤 수거 목표로 잡았고 AI구제역 등 가축질병 군내 유입 3년 연속 제로화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남군은 올 1분기에 1,000원 군내버스 요금제를 비롯해 원스톱민원행정 처리 시스템 구축, 군민 배심원제 도입, 시니어클럽 설치와 양질의 노인일자리 강화 등의 세부과제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민선 7기 해남군은 군정목표를 구체적인 수치로 설정하고 이를 점검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명 군수는 올해는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부서별 업무 성과목표를 설정, 이를 위해 전 직원이 역량을 발휘하는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