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방문의 해 서울 홍보맨
김부언 재경향우
 

 객지 향우들에게 있어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은 고향의 좋은 소식입니다. 얼마나 기분 좋은지 덩달아 자존심도 높아집니다.
산이면 예정리 출신인 김부언(76) 재경향우, 고향의 일이라면 무조건 발 벗고 나서는 그에게 또 하나의 이름이 주어졌다. 2020해남방문의 해 서울 홍보맨.
그는 지난해 해남군이 2020해남방문의 해를 결정하자 해남군에 요청해 받은 홍보물 3,000부를 가지고 서울 곳곳을 누비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올 1월까지 재경 광주·전남 23개 시·군 향우회 송년회 및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홍보물을 나눠주며 2020해남방문의 해를 홍보하고 있다.
또 전남 각 시·군 향우회가 열리는 건물입구에 미리 도착해 홍보현수막을 들고 참석자들을 맞는다.
어디 그뿐인가. 경상도, 경기도 등 각 시도향우회 모임도 열심히 참석해 해남을 홍보한다.
그의 홍보멘트는 간결하다. 한반도의 기가 뭉친 곳, 인생에 한 번쯤 기가 뭉친 곳을 여행해야 후회 없는 삶이 기다린다. 또 기가 뭉쳐 있는 곳이라 조선왕조 5백년 동안 넉넉한 인심도 예술적인 미와 맛도 변함없이 응축돼 있다며 해남을 가봐야 그러한 것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고 홍보한다.   
그는 광주전남 재경향우회 상임자문위원회 간사를 맡아 회원들 간의 연락책을 맡고 있다. 그러한 직책을 십분발휘해 재경광주전남 시군 향우회 모임과 경상도, 경기도 등 각 시도향우회 모임에도 열심히 참여한다. 특히 2020 해남방문의 해를 홍보하기 위해 모든 모임을 꼼꼼히 챙긴다.
또 2020 해남방문의 해 홍보차 참석한 해남군청 공무원들에게 홍보물과 선물 등을 건네받아 각 시군 회장 및 기관장들을 만나 홍보에 열심이다.
지난 일에는 재경광주전남 향우회 신년 모임에선 이낙연 전 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테이블에 해남고구마를 놓으며 고향특산물 홍보에도 나섰다. 이 자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해남고구마만큼 맛있는 고구마는 없다며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고.
김부언씨는 고향해남을 위하는 일이라고 기분이 좋다며 2020 해남방문의 해가 대박 났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한편 김부언씨는 경찰서장과 경찰청 정보실장을 역임한 이로 성균관 사정위원회 위원장, 동국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