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에 치매센터가 들어서면서 체계적인 치매관리도 가능해졌다.
또 마을경로당에 에어컨과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 건강관련 시설들도 구비돼 있다.
해남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관련 예산도 매년 늘고 있다. 마을회관에 건강체조, 물리치료, 치매예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되고 있다.
치매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가족들 또한 힘든 나날을 보내야 한다. 마을회관에서 이뤄지는 치매예방 교육이 그만큼 중요한 이유이다.
마을회관에 생기를 넣은 것은 시설보단 사람이다. 노인들도 건강관련 시설보단 강사가 파견되는 프로그램을 요구한다. 함께 배우고 익히면 건강도, 마을의 공동체도 살아나기 때문이다.
다행히 재능기부를 통해 마을회관이 활성화되는 곳도 있다. 강사들이 파견돼 마을회관에 생기를 넣곤 한다.
어르신들도 마을회관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을 선호한다. 배움에 대한 거부감도 없다.
마을회관에서 열리는 각종 프로그램은 여성들의 일자리와도 연계돼 있다. 평생교육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여성강사들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에 경쟁률도 높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사회적 비용의 절감으로 이어진다. 또 마을교육 프로그램의 증가는 해남여성들의 양질의 일자리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료하게 TV드라마를 보거나 화투를 치는 것보단 함께 움직이고 배우는 것이 건강에 더 유익하다.
마을회관에 지원하는 각종 건강도구보단 프로그램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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