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여행업계 타격 불가피
대형마트, 직원 마스크 착용

▲ 해남군이 해남버스터미널에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부스를 설치한 가운데 한 군민이 이곳에서 세정제로 손을 소독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해남도 긴장 상태다.
해남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학부모는 물론 택배기사, 우체부 등 외부인을 출입을 통제하고 나섰고, 아이들의 발열체크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각 학교들은 2월에 열리는 졸업식과 오리엔테이션, 학부모 면담 등을 약식으로 치르고 있다. 또 개학 이전에 방역을 실시하고 해외를 다녀온 가정에 대해서는 필히 알릴 것을 통보하고 나섰다. 
해남읍 한 유치원 관계자는 “일부 맞벌이가 아닌 가정에서는 아이들을 원에 보내지 않고 있다. 또한 조금의 열감만 있어도 즉각 병원을 방문한다”며 “특히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유아반의 경우 과하다 싶을 정도로 외부인의 접촉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이나 축협 마트 등에서도 즉각적인 예방에 나섰다.  
대형마트에서는 직원 모두에게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게 했다.
이와 동시에 계산대 모니터 뒷면에는 ‘마스크 착용 근무 관련 대고객 안내문’을 부착하고 혹시 모를 감염 위험에 대한 예방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지역 경기도 타격을 입고 있다.
군청인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최 모씨는 “평년에 비해 손님이 절반가량 줄었다. 아무래도 회식이 줄고 행사가 취소되면서 단체손님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여행업계도 신종코로나로 인해 진땀을 빼는 상황이다.
지난 5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품 취소율이 90%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미 1월말부터 위약금과 상관없이 취소를 문의하는 고객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남읍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여행의 경우 취소수수료를 면제하고 전액 환불하고 있지만 타 국가의 경우 항공권이나 호텔예약은 여행사가 중개하는 것이기에 해당 관계자가 환불해주지 않으면 여행사가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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