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이용주민 위해

▲ 화산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면사무소 화장실이 개방됐다.

 화산면사무소가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말에도 화장실을 공식 개방하기로 했다. 
화산버스정류장은 남창과 덕흥리, 백포, 사구미, 산정, 송계, 송평, 어란, 해남터미널 등을 오가는 주민들의 발이 돼주고 있다. 특히 이곳 정류장을 이용하는 이들은 노약자와 청소년들이다. 하지만 인근에 간이화장실이 없다 보니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다.
지난 5일 현산 백포에서에서 화산으로 병원진료를 온 장상심(81)씨도 “보통 병원진료를 마치고 30분~1시간 정도 버스를 기다린다. 디스크로 몸이 불편해 걷기가 힘든데 화장실이 급할 때는 몹시 난감하다”며 “인근에 가게들이 있지만 부담스러워 다시 병원으로 간다”고 말했다.
가까운 곳에 점포나 농협, 파출소, 면사무소가 있지만 선뜻 이용하는 데는 부담감이 따른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민들의 불편에 대해 화산면사무소는 대민행정 차원에서 주말에도 화장실을 공식 개방하기로 했다.
화산면 기노선 면장은 “면사무소는 주말에도 당직이 있기 때문에 오후 6시까지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다. 부담스러운 주민들을 위해 버스정류장에 안내판을 붙이는 등 주민들이 보다 편히 면사무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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