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어준(해남군보건소장)

 해남군은 지난달 24일 내국인 확진자 발표 즉시, 설 명절 연휴도 반납하고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을 가동해 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방역약품 품귀현상을 예상해 재고량을 파악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신속히 주문하는 한편, 선별진료소를 지정해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질병정보통합시스템을 매시간 모니터링하며 우리군 감염 상황을 체크했습니다.
또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민홍보문자 수시발송, 군 및 보건소 홈페이지 게시, 관내 숙박업소, 음식업소, 의료기관 홍보물 부착 등 예방수칙 및 신고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실제 환자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작성해 근무자 전원에 대한 교육은 물론 방역대책반에 대한 레벨D 보호복 착·탈의 실습, 선별진료응대, 구급차 이송방법 등 실전에 준하는 가상연습도 했습니다.
보건소 130여 명의 전 직원을 감염병 임시 전담반 6개 팀으로 재편성해 비상대책반 근무조를 가동하고 선별진료소 설치, 의료인·가족·환자 격리시설과 이동식 화장실, 공중보건의 진료의사 편성, 중국어 통역요원 확보 등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한 만반의 태세도 갖춰 현재 체계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관광지, 공연장, 의료기관, 유관기관, 읍면사무소, 보건지소, 진료소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는 일정량의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배부하고 있고 지난달 29일 관내 15개 기관 22명(공동위원장 홍강식)으로 구성된 SNS(밴드) 소통방은 정보공유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군 선별의료기관인 해남종합병원과 해남우리종합병원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우수영여객선 터미널에는 체온계를 대여해 이용객들의 발열상황을 체크토록 하고 열화상카메라 추가확보, 이동형 X-ray 장비 등 감염병 장비 및 물품 구입을 위해 군의회 간담회 보고 등 예비비와 특별교부세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국가적으로 비상사태입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방역물품도 우선 급한 곳은 보건소에서 조치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습니다. 스스로 확보 노력도 해주시고 손씻기 생활화는 물론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예의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감염의심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으로 가시지 말고 먼저 선별진료소로 전화문의(보건소 531-3745, 해남종합병원 530-0119, 해남우리종합병원 530-7119)해 안내를 받고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더욱 힘을 내어 우리 보건소 직원들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이 위기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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