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4명 해제
수칙만 잘 지켜도 안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남군보건소는 필요 이상의 공포감을 갖지 말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2일까지 해남지역에서 코로나 관련 상담건수는 총 2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부분은 단순 감기 증상이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군민은 모두 4명이다. 이들은 국내 16번 환자가 방문한 ‘광주21세기병원’을 내원한 환자로 알려져 있다. 모두 건강에 이상은 없는 상태며 금주 내에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는 코로나 환자들이 완치돼 격리가 해제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막대한 경기침체로 이어지면서 필요 이상의 공포감 조성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실제 해남보건소에서 접수된 상담전화 중에는 ‘동네에 누가 베트남을 다녀왔는데 집 밖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목욕탕에 기침하는 사람이 있다’ 등의 고발전화가 하루 5~6건이 씩 걸려오고 있다. 고발전화의 대부분이 어떠한 근거도 없이 누군가를 격리시켜 달라는 요구인 것이다.
감염병 예방 수칙만 잘 지킨다면 감염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국내 의료 환경에 따라 완치가 가능함에도 주민들의 일상은 이미 코로나에 대한 공포로 각인된 셈이다. 
해남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위협을 받고 있다.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특별한 치료 없이 완치되기도 하고 국내환자들도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며 “수칙을 잘 지키되 동요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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