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유휴공간 활용
읍면단위 접수 중

▲ 유휴 공간을 꾸며 예술문화 공간으로 변신한 남해 바래길 작은 미술관은 매년 2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해남군이 공공 유휴공간을 이용한 작은 미술관 공모사업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8일까지 ‘2020년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의 대상기관을 공모하고 있다.
작은미술관은 지역의 공공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밀착형 소규모 미술공간으로 전시와 교육, 주민참여 창작활동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공간이다.
작은 미술관 공모사업은 전시공간이 없는 지역 주민들도 미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 2015년 응모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17곳의 작은미술관이 전국에 조성됐다. 올해 지원 대상은 11개 곳이다. 이에 해남군은 읍면에 남아도는 공공시설을 이용한 작은미술관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공모 분야는 신규조성, 지속 운영, 전시 활성화 등 3가지이며 사업에 선정되면 전시기획과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공모에는 지역문화재단, 문화예술분야 비영리법인,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지속운영 지원분야는 조성 이후 1~2년이 경과해야 신청할 수 있으며, 전시활성화 지원은 조성된 지 3년 이상 지나야 하기 때문에 해남군은 신규 조성분야에 공모를 준비 중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에도 읍사무소 창고 등 쓰지 않는 공간이 많아 이를 활용해 쉼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작은 미술관의 목적이다”며 “각 읍면에 공문을 보낸 결과 현재 1곳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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