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찬반갈등
다시 재현되나 걱정

 

 화원면에 대규모 풍력발전소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화원면풍력발전소대책위’를 구성하고 나섰다. 
장소는 화력발전소 건립으로 심한 찬반갈등을 겪었던 양화, 월래, 매봉, 부동, 당포, 온덕리. 화력발전소에 이어 풍력발전소로 인한 지역민간 찬반갈등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걱정에 화원면이 술렁거리고 있다.  
최근 화원면 양화, 월래, 매봉, 부동, 당포, 온덕 등 6개 마을 산자락에 12기의 풍력발전장치가 설치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동마을을 제외한 5개 마을은 지난 12일 화원면풍력발전소대책위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단, 주민들은 과거 화력발전소 문제로 지역이 양분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무조건적인 찬반이 아닌 사업의 투명성을 위해 정보공개를 먼저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명현관 군수 및 관계부서와 면담을 가졌고 18일에는 화원면 전체를 대상으로 제1차 간담회도 실시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무조건적인 찬성이나 반대가 아닌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한 합리적 판단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한 것이고 이를 위해 12일 해남군에 풍력발전소에 대한 질의서를 보내놓은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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