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설 명절 연휴부터 중국 우한에서 불어온 코로나19 바람에 우리나라는 확진자 몇 명 늘어난 것에 신경을 쓰면서 주 감염원이라 생각된 중국 유입원 차단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발생 한 달이 지난 현시점에서는 중국이 아닌 우리나라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된 확진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각종 유언비어가 나돌고 검증이 안 된 가짜 뉴스는 군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 해남군에 확진 환자는 없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통보된 대구 방문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 명단에도 우리 해남군 대상자는 없습니다.
만약, 병원에 환자가 있다면 역학조사, 검체채취, 검체이송 때문에 보건소에 즉시 통보하게 돼 있고 보건소와 협의해 처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건소에서 파악이 안 된 환자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동안 해남군에서는 관공서, 의료기관, 터미널, 관광지, 경로당, 대중 교통시설 등 총 망라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보급, 실내 살균소독, 자율방역 희석 약품을 배부하고 있고 다소 물량 확보가 늦어지고 있습니다만 추가로 전 군민들에게 마스크 보급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군은 터미널 근무조와 방역소독반을 확대 편성해 확진환자 다수 발생지역(서울,대구,경북 등)에서 내리는 승객 전원에 대한 발열감시를 강화하고 교회, 요양시설 등 다중집합 장소를 찾아다니며 소독범위도 넓히겠습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보건소에서 무료 제공하는 희석 약품을 타다가 자율방역에 참여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코로나19 감염정보는 반드시 보건소에 확인하십시오.
정부에서는 가짜 뉴스 유포자를 기소했고, 해남도 가짜뉴스에 대해 수사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무책임하게 전파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우리군에 확진자가 발생된다면 개인정보 저촉이 안되는 범위에서 최대한 공개해드리겠습니다. 
군을 믿고 손씻기, 기침예절준수, 마스크 착용, 자율방역소독 실시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감염 의심시는 곧바로 병원으로 가시지 말고 보건소 선별진료소(531-3745) 안내를 받고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해남군보건소는 일반진료, 건강증진, 각종 프로그램 업무 등을 잠정중단하고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들과 손잡고 코로나 난국을 이겨내고 싶습니다.
다 같이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