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오토큐 정우선씨 
임대료 한달 감면 

▲ 자동차 정비업체인 기아오토큐 신해남점 정우선 사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에게 3월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 주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해남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의 임대료를 감면해준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읍에서 자동차 정비업체인 기아오토큐 신해남점을 운영하고 있는 정우선씨는 코로나19 국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에게 3월 한 달간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 주기로 했다. 
해남군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자신의 임대료 인하를 계기로 해남에서도 “착한 임대인 운동’이 일어났으면 한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정씨는 최근 코로나19로 자신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세를 들어 장사를 하는 상인들의 어려움은 훨씬 클 것 같다”며 “서로 도와가면서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다 보면 이번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지역경제의 경색에 대비해 지역경제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해 나가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군에서도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를 시작으로 민간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전개되는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민·관이 힘을 합쳐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은 지역 내 소상공인 관련 단체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시책 추진 및 착한 임대인 운동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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