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뒤편 부지도
해남군의회 임시회 9일간 일정 마감

 

 해남군의회(의장 이순이) 임시회가 지난달 28일 9일간의 회기를 마무리된 가운데 군의회는 두륜산케이블카 입구에 조성계획인 두륜산 복합레저 테마파크사업 부지와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뒤편 부지 매입 건을 부결했다.
해남군은 2020 해남방문의 해를 맞아 두륜산 복합레저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계획했다. 군은 두륜산권에 어린이 및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험거리 기반구축과 함께 해남에 대규모 숙박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현재 문을 닫은 두륜산온천랜드 건물을 포함한 부지매입비 승인을 요청했다. 이곳의 부지매입비는 43억6,800억원이다. 그러나 군의회는 전반적인 사업검토와 매입대상 건축물의 안전도 검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이를 부결했다.
또 군은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뒤편 유휴지와 양식장을 매입해 어린이들을 위한 해양체험 및 놀이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곳의 부지매입비는 22억2,977만원이다. 이에 군의회는 땅끝관광지 경관 개선을 위해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뒤편 양식장 외에 이곳에 위치한 건물도 일괄 매입할 필요성을 들어 이를 부결시켰다.
이번 임시회에선 김종숙 의원이 발의한 해남군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 등 3건에 대해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상정하기로 하고 보류했고 나머지 안건에 대해선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대로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임시회 기간 중,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된 안건은 총 31건으로, 조례안 24건, 공유재산관리계획안 6건, 동의안 1건, 건의안 1건이었으며, 원안의결 20건, 수정의결 6건, 부결 2건(공유재산관리계획안), 보류 3건이다.
또 4·15 총선에서 모든 정당이 농업정책 공약으로 ‘농민수당’ 법제화를 채택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이 채택됐다. 
다음 회기인 제299회 임시회는 오는 23일부터 3월31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사태를 지켜보면서 일정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코로나19 확산예방에 행정력이 총동원될 수 있도록 군정 주요업무 보고를 취소하고, 군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과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의 안건처리를 위한 상임위원회 활동으로 의사일정을 변경해 운영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