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밭해남산야초’ 
산야초 전문가 이정순씨

▲ 해남읍 군청 사거리에 몸에 좋은 산야초 발효차를 마실 수 있는 건강 카페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몸에 좋은 산야초 발효차를 마실 수 있는 건강 카페가 등장했다. 
해남읍 군청 사거리에 위치한 카페 ‘황금밭해남산야초’는 해남에서 산야초 전문가로 통하는 이정순(63) 대표가 마련한 공간이다. 
이씨는 2006년 처음 산야초에 푹 빠져 직접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100여 가지 산야초를 이용해 가공품을 만들어왔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산야초를 통해 건강과 활력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언제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됐단다. 이곳에서는 산야초 발효차, 커피, 대추차 등 다양한 건강 음료를 마시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남에서 ‘곰보배추 아줌마’로 불리는 이씨는 산야에 널린 풀들이 주는 자연의 혜택에 푹 빠져 있다. 그동안 전국을 다니며 산야초에 대한 공부에 심혈을 기울여 어느새 전문가가 됐다. 
건강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 몸에 맞는 산야초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자연 그대로 몸에 좋은 산야초를 통해 효과를 본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찾아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 카페에서는 삼산면 공장에서 가공한 곰보배추배즙, 산야초 발효액, 곰보배추 발효액, 닭발우슬 진액, 석류 진액 등 다양한 산야초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기관지, 폐 건강에 신경 쓰는 요즘에는 곰보배추를 이용한 제품들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년 곰보배추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홍보를 하지 않아도 인터넷과 전화 주문 등 직거래를 통해 전량 판매된다.  
이씨는 “곰보배추는 호흡기 질환에 좋고 폐 면역력을 높이기 때문에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지역민, 의료진들을 돕기 위해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곰보배추배즙 200박스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산야초에 열성인 이씨를 돕고자 아들 이현도(34)씨가 해남에 내려와 함께 힘을 합치고 있다. 올해 규모를 키워 145평 가공공장을 완공했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해썹(HACCP) 인증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이씨는 큰 포부를 품고 있다. 매출 100억 규모의 건강식품 사업을 하는 것이다.
이씨는 “건강을 주는 식품을 만들며 사회에 환원하고 함께 가는 방향을 꿈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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