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강력한 지역경기 부양책을 추진하기 위해 연일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있다.

55억원 규모 추경 편성 

해남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강력한 지역 경기 부양책을 추진한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재정 신속집행으로 행정운영경비는 물론 지역 내 집행 가능한 모든 사업을 상반기 조기집행하고, 집행 규모 또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 2,781억원 규모의 신속집행을 추진할 계획으로 공사, 용역, 물품 등 군내 시행사업을 조기 발주·착수하는 한편 559억원 규모의 전년도 이월사업을 상반기 중 완료하고 대급 지급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물건비와 재료비, 자산취득비 등 소비·투자예산의 경우 지역 내 우선 집행을 원칙으로 민간이전경비의 일괄 교부 확대와 긴급입찰, 선급지급 확대, 대가 지급기한 단축 등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조기극복과 지원을 위한 47건, 54억8,100만원 규모의 자체 추경을 편성하고, 3월 의회 의결 후 즉시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은 각종 방역용품과 장비, 복지시설 지원물품 구입비용과 더불어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2억원을 증액하고, 격리 해제자 생활지원비 1,300여만원을 포함하고 있다. 

농어민 수당 상반기 전액지급

해남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농어민 공익수당을 상반기 중 전액 지급한다. 
올해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 3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상반기에 전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급시기는 4월과 5월에 두 차례에 걸쳐 각 30만원씩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난 5일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을 마감한 결과 해남군에서 1만4,340명이 신청해 올해 농어민수당 규모는 100억원 가량이 지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해남군 농민수당은 올해부터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확대돼 도내 22개 시군 전체에서 시행된다. 군은 코로나19 발생이후 지난 2월부터 공익수당의 신속 지급을 전남도에 건의하고, 공익수당 추진 일정 등을 검토, 협의한 결과 4월 첫 지급이 가능해졌다.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

해남군은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해 해남사랑상품권 400억원을 상반기에 추가 발행해 10% 할인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10% 할인에 대한 손실액은 국비가 지원된다.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 또한 침체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만큼 이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상반기 중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겠다”며 “코로나 관련 추경도 긴급 편성해 방역 대응과 피해 극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매주 2회 전통시장 장보기

해남군은 매주 2회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을 지정해 전통시장 장보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해남군 공무원들은 전통시장에서 장보는 장면을 실시간 SNS로 공유하며 전통시장 장보기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관광객 감소, 소비 위축 등 지역경제가 침체될 것으로 전망돼 매주 2회 식당 이용하기와 전통시장 장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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