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실효성 적어 논의 후 보류 

 

 해남에 진출입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발열검사를 빈틈없이 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해남군으로 들어오는 도로 6개소를 통제하고 발열검사가 진행돼야 하다. 
이와 관련 해남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찰서 등 협력기관과 해당 도로에 대한 실사 및 검토에 들어갔다. 
그러나 과속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과 혼잡이 따른 부지선정의 어려움, 공적 인력의 대량 투입, 발열검사로 무증상자를 가려내기가 어려운 점, 단순 감기 증상자와 구분이 어려워 민원인의 피해가 예상되는 점 등이 제기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각도 검토에도 해남군 출입로에 대한 전수조사가 어렵다고 판단, 대신 보건소 방역반과 축협 방역차량, 제31보병사단 군 제독차량 합동으로 시가지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명안전이 확보될 수 있다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수 있지만 이러한 방안이 군민안전에 또 다른 위협과 피해가 될까 우려스러운 점이 있어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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