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일, 해남군은 7일 추경, 지원규모 나온다
긴급지원으로 지역상품권 발행도 1,020억으로 껑충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 대해 오는 5월 중 지급예정인 가운데 전남도와 해남군도 정부지원과 별개로 긴급 생계형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별개로 당초 시가 지원키로 했던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긴급생계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지급규모는 가구원 수에 따라 30만~50만원으로 3개월 이내에 광주에서만 사용 가능한 선불형 광주상생카드이다.
전남도도 3일 코로나 추경을 확정한다. 해남군은 7일 코로나 추경이 예정돼 있다.
현재 전남도의 코로나 추경안은 광주시와 같은 중위소득 100% 이하에 긴급 생계형 지원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남군은 전남도 추경안이 확정되면 그에 맞춰 추경안을 편성해 7일 군의회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 해남군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전남도의 자체 지원안에 이어 해남형 긴급생계형 지원안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해남군이 검토하고 있는 해남형 코로나 지원안은 자영업자를 포함한 해남군에 사업장을 둔 이들에게 100만원을 긴급지원하는 것이다. 경기도처럼 군민 전체에게 10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지원하자는 안도 제기되고 있지만 가장 피해가 큰 사업장에 우선 지원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남군에 소재한 사업장은 5,600여 개로 한 사업자당 100만원을 지원하면 56억원이 소요된다. 
전남형과 해남형 코로나 지원정책이 확정되면 지급일은 대상자 확인 및 신청 등을 거쳐 총선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확정되면서 해남사랑상품권 발행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일단 해남군은 해남사랑 상품권 추가 발행을 위해 조폐공사에 긴급 발행을 요구했다. 
당초 해남군은 올해 해남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300억원으로 잡았지만 코로나 정국이 발생하면서 75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이번 정부의 코로나 지원대책이 나오자 긴급히 300억원을 추가 발행에 들어간 것이다. 또 전남도형 코로나 지원정책과 해남형 지원정책이 나오면 올해 상품권 발행규모는 1,0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현재 해남군 가구수는 3만4,578세대로 이중 4인 가구 이상은 14%, 1~2인 가구가 74%를 차지한다. 정부의 긴급재난 지원금에 대한 정확한 안이 나오면 해남군에 해당되는 가구수와 지원규모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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