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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후보가 군의원 2석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이번 민노당의 의회진출은 민주당에 대한 반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크게 작용했고 민주당 후보공천에서 실망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민노당 비례대표로 기울어 당선을 가능케 했다는 해석이다.
따라서 민노당 비례대표 진출은 처음부터 예상됐지만 이정확 후보의 진출은 이변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이면 출신인 무소속 임길수 후보가 산이면과 마산면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표를 얻었지만 읍에서 민노당 이정확후보에게 뒤지면서 4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또한 같은 산이면 출신인 민주당 김현호 후보가 일정부분 표를 잠식한 것도 이정확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준 하나의 이유가 됐다.
군의원 가선거구는 민주당 후보의 공천에서 잡음이 생겨 처음부터 민주당이 3석을 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당선자란 평가가 내려졌었다. 민주당은 가선거구 군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박철환 씨를 군수후보로 전략공천하면서 여론조사 6위였던 김현호 후보를 전략 공천해 반발을 샀다. 따라서 민주당 이길운, 이종록 후보는 무난히 당선될 것이란 예측과 함께 나머지 한 석은 무소속 또는 민노당 후보에게 돌아갈 것이란 분석이 내려졌었다. 한 석도 아니고 두석을 차지하게 된 민노당 이정확후보 선거사무실은 개표 당일 축제날을 연상시켰다. 만세 삼창을 연창하는 등 한껏 들뜬 민노당 당원들은 해남군민의 위대한 선택이 낳은 결과라며 유권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전 민노당 당원들이 총동원돼 선거운동을 펼쳤던 민노당 당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축하를 만끽했다.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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