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엔 시골 교회의 전형을 말해주는 듯 아주 작은 교회 하나가 있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삼일교회(목사 강영훈), 선교 활동 뿐 아니라 모범적인 지역 봉사활동으로 모범이 되고 있는데 이번에 해남군립도서관에 도서를 기증,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키우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일 어린이와 군민의 독서진흥을 위해 해남군립도서관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최신간행도서와 베스트셀러 등 100만원상당의 도서를 직접 구입해 도서관에 기증하게 된 것.
이날 기증된 도서는 도서관에 보유하지 않은 청소년, 과학, 문학, 철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교양서적과 어린이 이용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아동도서도 함께 기증됐다.
강영훈 목사는“창립60주년을 맞이해 교회도 새단장하고 정비하면서 군민에게 나눔도 함께 펼친다는 의미에서 책을 기증하게 됐다”며“지역 학생들과 군민들이 유용한 자료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립도서관은 기증된 책에 대해 기증해 주신 분들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기증한 책의 표지에 기증처를 기록하고 주제 분류와 정리작업 등을 거쳐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서가에 비치하게 된다. 박태정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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