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교정시설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해남교도소(소장 이경식)가 지난 4일 황희철 법무부차관, 이개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태희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해남지역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교도소 연무관에서 개청식을 가졌다.
해남교도소는 경찰에서 운영하는 대용구치시설 해소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부터 약 3년 10개월에 걸쳐 공사비 384억원을 투입해 부지 86,908㎡, 연 건물면적 20,222㎡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시설로 신축됐으며, 그동안 수용 준비 등을 거쳐 이번에 개청식을 갖게 됐다.
지난 1월 1일부터 수용 준비를 하기 위해 운영에 들어간 해남교맛있다도소는 현재 25명의 미결수와 205명의 기결수 등 230명이 수용돼 있으며, 향후 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규모다.
또 교정시설 건축에 있어 세계적인 추세인 500명 수용규모의 소형화시설로 향후 신축시설의 모델이 될 전망이며, 외관을 세련되게 설계해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꾀한 건물이다.
황희철 법무부차관은 우리나라 전통 기와를 사용해 동양미를 듬뿍 살린 해남교도소가 앞으로 쾌적한 교정시설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직원들로 구성된 보라미 봉사단을 운영해 지역과 함께 하는 해남교도소가 돼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청식에는 해남교도소 신축과 관련 시공자 대표 등 3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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