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전쟁을 대비해 수산기술사업소 해남지소(지소장 김동수)는 해남해역에 적합한 신품종 김 개발을 성공시켜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험양식을 시도한 신품종 김은 송지면에서 형질이 뛰어난 대형 엽체를 채집해 실험을 해 온 것. 일명 슈퍼김이라 불리는 이 김은 해역별로 부류식과 지주식을 사용해 시험양식을 거쳤는데, 시험결과 갯병에 강하고 일반 김보다 성장도가 월등히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짙은 흑록색을 띠고 있는 신품종 김은 가격도 일반 김에 비해 비싸 어업인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식은 전남지역 수산양식부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김종자 30~35%를 일본에서 수입해 왔다.
수산관리사업소 해남지소에 따르면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 시행 시 국내 김양식 어민들이 내야하는 연간 로얄티 20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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