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미황사 자하루에서는 제7회 고정희 청소년 문학상 본선 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지역별 예선을 거쳐 올라온 고등학생 40여명이 시종 숙연한 분위기에서 경합을 벌였다.
운문과 산문으로 나눠‘혀, 게임, 선물, 여행’이란 글제로 진행된 이날 백일장은 12시까지 계속되었으며, 오후 일정은 김남주·고정희 생가 방문으로 이어졌다.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작고한 두 시인의 생가를 방문한 학생들은 시인의 고장인 해남을 오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인연을 계기로 다시 해남을 찾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고정희기념사업회가 주관한 고정희 문학상 시상식은 서울에서 열릴 계획이다. 박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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