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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안과의 정한욱 원장이 비영리 안과의료봉사단체인 비젼케어가 마련한 해외봉사활동에 나섰다.
정 원장은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모로코 아가딜 하산 2세 국립병원에서 열린 무료백내장수술캠프에 참여한 것. 백내장 전문의 2명과 사시전문의 2명, 마취과 전문의 1명 등 총 20명의 인원이 참가한 이번 해외봉사활동에서 정한욱 원장은 부인인 조선아씨와 직원인 김성미씨와 함께 참가했다.
노인성 백내장 환자를 중심으로 나흘 동안 약 70여 건의 수술을 집도한 정한욱 원장은 아침부터 저녁 10시까지 매일 3명의 안과전문의와 함께 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나 정 원장은 너무도 많은 환자들이 몰려들어 백여 명 이상의 실명환자를 수술해 주지 못하고 돌려보내야 했던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봉사의 손길을 뻗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를 후원한 모로코 현지 아가딜 한인회 최규석 회장은 완도 출신으로 해남김안과팀에게 특별히 관심과 지원을 베풀었다.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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