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10월 회원 간 친목 도모와 체력 증진을 목적으로 발족한 해남조기축구회(회장 박문재·45, 이하 해조)가 올해로 창단 36년을 맞이해 역사와 규모면에서 군내 최고 동호회로 거듭나고 있다.
해남조기축구회는 50여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졌는데, 매주 우슬경기장 인조잔디구장에서 친목 겸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교류전과 친선 경기를 갖고 있다.
해조가 36년의 오랜 전통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은 회원 간의 끈끈한 단합이 그 배경으로 송호해변 등으로 하계수련회를 갔다 오는 등 회원 단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회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봄에는 방문경기로 가을에는 초청경기로 광주 월곡 축구회와 11년째 교류전을 펼치는 등 서울, 광주, 부산, 인천, 제주, 전주, 목포, 강진 지역의 다양한 팀들과 교류전을 갖고 있다.
특히 해조는 3년 전부터 회장 이취임식을 겸해 해남동초와 해남중학교에 쌀을 기증(40만원 상당)해 오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해남조기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기에 고문들 중 축구협회장을 역임한 회원들이 많다. 현재도 임원으로 왕성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이 많다.
또한 해조 출신들이 자신들의 연고지로 복귀해 동호회를 새롭게 만들거나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어 엄밀히 말해 해조 회원은 200여명이나 된다고 할 수 있다.
해남조기회는 03년부터 08년까지 중흥기를 맞이했는데, 군수기와 연합회장기에서 5회 우승과 2회 준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자부심과 전통으로 가득 찬 해남조기회는 이임회장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금반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해남조기회는 군내에 거주하고 축구에 열의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문을 개방하고 있다.
김희중 기자/ 회원명단 - ■ 고문단: 김성문, 박관채, 김주동, 김일용, 박경열, 이행기, 김진규, 민성배, 김영곤, 김영진, 윤재현 ■ 회장: 박문재. 부회장: 이두규, 김정일, 박승우. 감독: 김덕진 ■ 감사: 김삼남, 박상은 ■ 총무: 김현국 ■ 코치: 김찬호 ■ 회원: 김경훈, 김관우, 김기수, 김대종, 김대필, 김명일, 김민기, 김민철, 김선식, 김수철, 김정은, 김종훈, 김진선, 김행운, 노영수, 박철우, 박형준, 배준영, 위금섭, 이준헌, 이충근, 임병태, 임수동, 임진홍, 정도운, 정병민, 최경연, 최영훈, 홍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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