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통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돼 향후 군내버스 운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해남교통 노사양측은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10일까지 6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개최했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지난달 11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끝내 협상이 결렬돼 노조측 쟁의행위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노사양측은 노조측의 월 임금 7만5000원 인상안과 사측의 월 3만원 인상안을 두고 서로간 줄다리기를 해왔다.
해남교통노조는 1일 임단협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해남교통 운전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임금, 사측의 일방적인 회사운영 등에 대해 군민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남교통 박순열 노조지부장은 노조는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군민들의 동의가 없는 파업은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남교통 문제는 1년에 20억원의 군민들의 혈세가 지원되고 있는 만큼 노사양측의 문제가 아닌 해남군민들의 문제라며 해남교통이 군민들의 진정한 발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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