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일하는 저소득층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희망통장가입기준을 대폭 완화해 대상자를 모집한다.
희망키움통장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가 일해서 번 돈을 적립하면 정부와 민간단체가 일정액을 지원, 적금을 3배로 불려주는 제도다.
희망키움통장은 가입자가 3년 후 기초생활수급 상태에서 벗어나면 지원금이 전액 지급되지만 높은 소득기준과 수급자 탈퇴로 인한 급여 중단에 대한 부담 등으로 그동안 가입 신청자가 저조한 편이었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3차 모집에서는 가입대상을 기존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 70% 이상인 가구에서 60%이상인 가구로 대폭 확대했다.
통장가입자에 대한 정부 지원도 크게 늘어난다. 월 110만원의 근로소득이 있는 4인 가구의 경우 기존에는 본인 부담 10만원, 월 장려금 15만원, 민간지원 10만원으로 3년 동안 1300만원을 적립할 수 있었지만 지원 강화(본인 10만원, 장려금 30만원, 민간 10만원)로 3년 뒤 1900만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디. 적립금 수급 이후에도 의료, 교육급여 등 기초생활보장성 급여를 한시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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