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해남군청 보호(?)는 경찰이 책임진다.
지난 2일과 12일 황산 일신리 폐기물 중간처리시설 설치 반대를 주장하는 황산면 7개마을 주민들의 항의집회가 열렸다.
지난 9일 방패를 든 경찰이 군청건물 뒤편에 대기하다 주민들이 군청내로 들어가려하자 현관에서 주민들을 막았다.
12일에는 10여명의 경찰이 아예 군청 1층 현관에 대기하고 있다 군수면담을 위해 군수실로 가려던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이 같은 경찰 배치에 대해 해남군과 경찰 관계자는 청사방호와 업무방해를 막기 위해 경찰이 출동한 것이라고 하면서도 경찰이 해남군과 협의 없이 군 청사 내에 배치됐는지, 군에서 경찰배치를 요청 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일부군민들은 경찰병력의 군 청사 내 대기에 대해 해남군수, 해남경찰서장이 바뀌니 변해도 너무 변한 것 아니냐 며 군민들의 목소리가 군 업무를 방해하는 것으로 치부해 버리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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