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해남공원 및 해남문화원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된다.
김남주 기념사업회와 고정희 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김남주, 고정희 시인의 문학적 업적과 시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잇는 내용으로 열린다.
20일에는 해남문화원 소강당에서 찾아가는 극장, ‘경계도시2’의 상영으로 땅끝 문학제의 막이 오른다. 22일에는 해남출신이며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역임한 황지우 시인을 초청해 ‘나의 문학과 해남’이라는 초청강연회 및 사인회를 갖고 시인의 친필 사인이 들어 있는 저서를 행사에 참여한 독자 30명에게 배부한다.
23일 저녁에는 해남공원에서 ‘땅끝 시문학제 포엠콘서트’를 연다. 가수 박양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길놀이, 노래, 춤, 시낭송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열린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광주작가회의 회원(김규성, 고영서, 김미승)과 순천작가회의 회원(송태웅), 목포작가회의 회원(최기종), 땅끝문학회 회원(문재식,정경란) 및 해남의 춤꾼 김영자씨와 바위섬과 직녀에게 등으로 널리 알려진 가수 김원중씨도 출연한다.
포엠콘서트에 앞서 해남공원에서는 양 시인의 육필원고와 만장시 및 사진전이 개최되며 시엽서 쓰기, 시 메달 만들기, 좌우명 탁본 등의 체험 마당도 펼쳐진다.
콘서트 직전에는 해남민예총 무용위원회에서 해설이 있는 춤 여행이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문화공연도 펼친다.
문학제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노을 따라 시인의 생가길 걷기를 통해 시인의 고향을 체험한다.
땅끝문학제 문의: 김경윤(김남주기념사업회장 011-9602-2974).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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