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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 마을 문화 살리기 일환으로 마을 굿 공연을 실시하고 있는 문화마을 들소리 공연단은 2010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자로 선정돼 전국 10개 지역을 돌며 공연을 펼치고 있는데 지난 13일 충북 음성에 이어 송지 월강마을을 찾았다.
이번 공연은 한들영농조합 오형옥 대표 초청으로 이뤄졌는데, 오 대표가 해남에 귀농하기 전 문화마을 들소리 공연단원으로 활동한 것이 인연이 돼 이번에 해남을 찾은 것이다.
이번에 해남을 찾은 문화마을 들소리 공연단은 한국 고유의 전통과 신명의 에너지를 담은 국악 콘서트인 월드비트 비나리를 주 공연으로,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공연단이다. 특히 월드비트 비나리는 한국 전통의 기원문화를 토대로 무율과 선율이 총체화 된, 힘이 넘치는 콘서트로 한국음악의 세계화에 도전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한국형 월드뮤직이다. 행복을 부르는 노래, 희망을 기원하는 소리로 관객들의 소원을 빌어 준 이번 공연은 희망이 샘솟는 마법의 장단과 아름다운 주술요가 감동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환상적인 공연과 함께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도 함께 열려 모처럼 월강마을 주민들이 하나 되는 축제가 됐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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