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사무소에 가면 자연이 가득 묻은 수석 200여점이 진열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수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주진(해남읍·74세)씨가 본인이 소장하고 있던 수석 200여점과 진열장 3개를 읍사무소에 기증함에 따라 이뤄졌다.
1980년대부터 전국 방방곡곡 돌밭을 돌아다니며 수석을 수집한 김씨는“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내 수석전시장을 방문 했을 때 우리지역에서도 군민들이 수석을 좀 더 쉽게 감상하며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장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읍사무소를 찾는 군민들이 수석을 보면서 인생의 즐거움을 함께 만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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