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은 지난 8일 오전 9시10분 해남읍 수성빌라 골목길에서 오토바이 2대를 이용해 전씨(39,여)의 핸드백을 낚아채고 도주하는 등 총 700만원 상당을 훔친 10대 청소년 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로 즉시 군내 전체에 비상배치를 실시한 후 CCTV를 분석 용의자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했다. 경찰은 도주로를 차단하고 탐문 수사 중 오토바이를 버리고, 우진아파트 인근 풀숲에 숨어있는 용의자들을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10대 청소년들로 지난 7일에도 목포시 상동 소재 비파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피해자 오씨(36) 등 2명의 오토바이를 훔쳐 해남까지 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피의자들은 10대 청소년들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대담하게 도주하는 과정에서도 해남읍 구교리 A아파트에 침입해 서랍 등을 뒤져 귀금속을 절취한 사실이 조사결과 확인됐다. 해남경찰서장은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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