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통 노사 임금협상이 지난 19일 전격 타결됨에 따라 군내버스가 20일부터 정상운행되고 있다.
해남교통 노사 양측은 지난 19일 연봉 4.6% 인상을 주로 한 임금협상을 전격 타결했다.
노사양측은 버스운전원 시급 150원 인상, 원거리 숙박비 2000원 신설, 휴가비 2만5000원 인상, 노조복리후생비 1500만원 지급에 대해 합의했다.
임금협상 타결에 따라 해남교통노조는 지난 14일부터 돌입한 부분파업을 풀고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해남교통노조 박순열 지회장은 파업으로 인해 군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럽다며 군민들의 진정한 발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반복되는 해남교통 노사가 임금협상 결렬 및 파업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근복적인 처방없이 내년에도 임금협상이 진행될 것이고 결렬되면 파업으로 이어져 그 피해는 군민들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해남군은 해남교통에 유류지원비, 벽지노선 손실 보상금, 재정지원금 명목으로 매년 20억여원을 지원하고 있다.
군민들의 세금이 지원되고 있는 이상 해남군이 관리감독권한을 강화하고 적자의 원인과 대안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군내버스 운행횟수, 운행노선, 버스 구입 등에 대한 검토와 군내버스 경영개선 방안 등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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