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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에 의해 복원된 고산의 거문고 2대가 8월1일 고산유물관에 전시된다.
실지 연주도 가능한 거문고는 아양과 고산유금이라는 이름으로 후손에 전해져 왔다. 이 거문고는 1982년 윤선도의 14대 종손인 윤형식씨의 서고에서 발견돼 세상에 알려졌다.<사진>
문화적인 가치가 매우 뛰어나기도 한 이 거문고는 처음 발견하였을 때만 해도 연주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훼손이 심한 상태였다. 그러나 국립국악원이 실지 모습으로 복원해 고산유물전시관에 전시가 된 것이다.
국립국악원은 유물 실측과 수종식별, 방사성탄소연대측정 등 다양한 현대기술을 총 동원해 거문고를 복원했고 오는 10월 15일 정식개관 일에 정식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고사의 거문고는 최고 품질인 오동나무와 밤나무로 제작돼 울림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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