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항일의병투쟁·독립운동 희생자 추모사업 추진위원장인 오길록씨는 해남지역 노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2권의 책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1권인 해남의 항일의병·독립운동사 편에는 1597년 명량해전에서 활약한 해남출신 의병들과 1909년 대흥사 심적암에서 학살당한 항일의병들이 실린다. 또 1919년 기미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독립운동가와 1930년대 전남운동 협의회 사건 내용과 관련자이다. 또한 1942년 태평양전쟁 당시 강제 징집 당한 이들의 증언도 실린다.
제2권 한국전쟁 전후 희생자 편에는 1946년 11월 추수봉기 사건과 1950년 나주부대 사건 및 희생자, 수복 후에 일어났던 민간인 집단학살 내용 등을 기록한다.
오길록 위원장은 읍면단위를 돌며 7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많은 이들의 증언과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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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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